[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대림자동차가 제주에서 오는 23일까지 개최되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하 전기 엑스포)에서 컨셉 모델 ‘EH400’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대림자동차는 이번 전기엑스포에서 전기스쿠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번에 선보이면서 이륜차 점유율 1위에 만족 하지 않고, ‘퍼스널 모빌리티(도시형 개인 이동수단)’ 기업으로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섰다.
EH400은 트렌드와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1인 가구’와 ‘스마트’를 키워드로 디자인되어, 1인승 스쿠터의 귀여움과 유니크 함, 그리고 친환경 전기 스쿠터 특유의 하이테크 한 요소까지 놓치지 않은 미래지향적인 컨셉카이다.
EH400은 고급 스마트카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3D 디지털 클러스터를 탑재했다. EH400에 장착된 12.3인치 클러스터는 국내 자동차 전용 임베디드 GUI 솔루션인 TiaCore 3D엔진이 들어가 화려한 3D 그래픽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속도에 맞춰 변하는 역동적인 컬러와 비트감 있는 모션 이펙트, 고급스러운 재질 감 등이 인상적이다. 이륜차에 3D 그래픽 엔진이 들어간 것은 최초이다.
또한 최근 자동차 클러스터에서 시도되는 후방카메라, 차량 점검 스캐닝, 리모트키, 스마트 폰 앱과의 연동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세계 최초로 백미러를 없애고, 후방 카메라가 적용된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도입해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로 후방의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고, 스마트 폰 네비게이션 또한 클러스터에서 그대로 볼 수 있다.
EH400의 모터는 고효율& 외전형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SPMSM)를 채택했고, 인휠 적용으로 직접 구동이 가능해 에너지 손실 저감 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동적 특성에 기반한 전류/전압의 크기와 위상 제어 방식인 공간벡터 제어(Space Vector Control)를 적용했고, 일 충전 주행 거리 향상을 위한 회생 제동이 가능하다.
리튬.이온 배터리 적용으로 경량화시켰고, 2시간 충전으로 최대 125Km 주행 과 스마트 폰 어플을 통한 배터리 충전 상태 확인 기능을 제공하고, 직접 충전뿐 아니라 휴대용 탈·부착 방식으로 가정용 전원 이용도 가능하다. 대림자동차 3세대 제품인 EH400은 2018년 중반 출시 예정이다.
대림자동차는 EH400 외 개발차 및 양산차도 선보였다. EC1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전기 이륜차를 보급한 바 있다. EC2는 고효율 전기동력 이륜차로 지식경제부 국책 과제를 수행했던 기종이다. 그 외 고속형 전기스쿠터 재피 (Zappy), 저속형 전기 스쿠터 어필 (Appeal), 저속형 전기 킥보드 파스텔 (Pastel)은 2017년 판매 예정이다.
재피는 고.중.저속 3단계 속도 모드 적용한 70Km/h 고속 전기 스쿠터로 안정성 및 편의성 강화했고, 최고속 45Km/h 저속 전기 스쿠터인 어필은 차량 소형화 및 경량화로 에너지 소비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최고속 25Km/h 저속 전기 킥보드 파스텔은 소형화 및 경량화 된 휴대용 킥보드이고, 접이식 시트로 좌식, 입식 양립이 가능하다.
전기스쿠터 가격은 정부 보조금 80%을 고려해 본인 부담금 20%도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비용으로 설정 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 이륜차는 가솔린 엔진 대비 연 운행 비용이 약 5배 저렴해 경제적이다.
이흥수 기자, lhsjej70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