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현태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대선주자들이 18일 공무원노조총연맹 새 집행부 출범식에 참석해 “공무원 권리와 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는 “공공부문 성과연봉제와 성과평가제를 즉각 폐지하고 정부조직 개편 시 노조와 협의할 것”이라면서, “공무원의 정당가입과 정치후원 등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공무원 노조 가입범위 확대, 근로시간 면제제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선출직 공직자들이 직업 공무원들을 모욕주고 망신주고 군기잡고 부패척결대상으로 만들어온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성과에 대한 구체적 합의조차 마련되지 못한 채 성과평가제 등으로 공무원을 무한실적경쟁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하고, “합리적 인사 평가 제도와 담당 직무에 대한 적정 보상제도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전 대표도 “대통령이 되면 공무원 여러분들은 놀 새가 없을 것이지만, 보람을 느끼고 긍지를 갖고 공무원의 자부심을 갖는 그런 공무원들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정부 수립 이래 최초로 친노동 개혁정부를 수립해야 한다. 돈이 실력이 아니라 땀과 노력이 실력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태 기자, kimht100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