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경찰이 입시교육업체 이투스의 ‘댓글알바’에 인기 강사 설민석 씨와 최민기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시민단체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이 최 씨와 설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에 대해 고발인 측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와 내부제보자인 전 이투스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설 씨와 최 씨의 소환 계획은 없다”면서,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소환계획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정모 측은 설 씨 등이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험생을 가장한 댓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회사와 강의를 홍보하고, 경쟁 인터넷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며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편 이투스는 지난 13일 사교육 정상화 학무보 모임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발했다.
김원기 기자, coolkim20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