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중국과 미국 등 G2의 통상 리스크에 대해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을 확대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협상이 진행중인 이스라엘, 에콰도르 등과는 FTA 체결을 마무리 짓고, 신흥 경제권과의 FTA를 추진해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예정이다.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9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갈수록 거세지는 G2의 통상 압박에 대해 자문위원들은 “우리 정부가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시장과의 FTA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산자부는 “이번 정부 들어 7개의 FTA가 발효돼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들의 GDP가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55%에서 2016년 77%로 크게 늘었다”면서, “중남미.아시아.중동 등 유망시장 중심으로 FTA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임시서명을 완료한 한-중미 FTA와 조만간 정식 서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한-이스라엘 FTA는 상반기 중으로, 한-에콰도르 FTA는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