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수급사업자에게 도면 등을 요구하면서 권리귀속 관계 등이 명시된 기술자료요구서를 주지 않은 한국화낙, 에이에스이코리아, 코텍 등 3개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화낙은 산업용 로봇, 에이에스이코리아는 의료용 센서 등 각종 반도체를 만드는 업체이고, 코텍은 의료용모니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기술자료요구서는 기술자료 요구 목적, 비밀유지에 관한 사항, 권리귀속 관계, 대가 등이 적힌 계약서로 사후 기술 도용 등 분쟁이 발생했을 때 권리관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한국화낙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5개 수급사업자에게 공장자동화 로봇에 장착할 주변장치 제작을 위탁하고 이를 납품받으면서 부품도면 127건을 기술자료요구서를 주지 않았다.
에이에스이코리아와 코텍도 같은 기간 수급사업자에게서 위탁생산물을 납품받으면서 금형 도면을 요구했으나, 이 역시 기술자료요구서를 발급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승현 기자, screet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