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3일 회동했다.
손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양측이 오늘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면서, “손 전 대표가 김 전 대표에게 안철수 후보의 선거를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원 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다만 “탈당한 것만으로도 ‘문재인 대통령은 안 된다’고 얘기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고 손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전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더는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내가 어디 가거나 그러지 않을 것이니 별로 관심이 없고 특정한 사람을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원기 기자, coolkim20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