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현태기자] 5인 후보군에 제일 힘들것 같은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6일 "17년 동안 깨끗하고 당당하게 정치를 해 왔다. 어떤 압력이 있어도 굴하지 않고, 양심과 소신을 지켰다. 여러분도 소신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하며 격려를 받았다.
서울권 지역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세중인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5월9일날 뒤집을 수 있다. 뒤집어서, 우리 선거혁명을 하자. 여러분과 함께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후보는 "사전투표는 4번 투표다. 제가 만난 사전투표 하신 분들은 모두 4번을 찍었다고 한다"며 "유승민이 좋은데 사표가 될까봐 걱정이라고 하신다. 그런 분들이 너무 많아졌다. 그런 분들 표를 다 모으면 유승민이 된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 시점에 유세 지원에 나올법 한데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6일 당 소속 의원들의 탈당 사태 이후 처음으로 유승민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바른정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유승민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대한민국의 썩은 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유승민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바로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경제가 굉장히 안 좋은데 대통령은 경제를 잘 알고 내수경제를 호전시킬 수 있는 경제전문가가 돼야 한다"면서 "주요 5당 후보 중 경제전문가는 유승민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운영에 제일 중요한 것은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일"이라며 "유승민 후보는 국회 국방위원을 8년 동안 했고 국방위원장도 역임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안보전문가 유승민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청년들이 북한의 핵 폭탄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지를 재차 호소했다.
앞서 바른정당내 김무성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은 지난 2일 탈당, 자유한국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중앙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이종구 선대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바른정당 의원 다수가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정치를 제일 오래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며 "국회의원 300명 중에 우리 기호 4번 유 후보가 제일 깨끗한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면 이 썩은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로잡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