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따라 보궐 선거로 제19대 대통령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9일 대한민국 당선됐다. 따라서 문재인 당선인은 오늘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제19대 대통령선거가 최종 개표된 10일 오전 결과, 문 당선인은 41.08%인 1342만3784표, 2위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4.0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41%로 3위에 그쳤고, 4위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6.76%, 그다음 5위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로 6.17%(201만7457표)를 얻었다.
문 대통령 당선인은 이로써 9년 2개월여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지난 9일 밤 11시45분께 광화문 광장을 찾아 수락연설을 겸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제3기 민주 정부를 힘차게 열어 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습니다" 라고 밝히며 취임 일성으로는 개혁과 통합을 꺼내들었다.
제 19대 문재인 대통령 출생 및 학력 요약-
1953년 경남 거제에서 2남3녀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내다 1965년 남항초등학교 졸업하고 당시 명문중학교에 입학해 두각을 나타내기고 했다. 이후 1971년 경남고등학교 졸업하고 종로학원 입시 시험에서 일등을 하며, 학원비를 면제받고 재수를 시작해 경희대학교 설립자이자 당시 경희대학교 총장이었던 조영식 박사의 추천으로 경희대학교 법대에 수석 입학했다. 문재인은 1975년 대학시절 집회주도로 구속, 같은해 8월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출소후1975년 8월~1978년 2월, 특전사령부 제1공수 특전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1980년 6월 제 22회 사법고시 합격했다. 이후 문재인은 대형 로펌의 영입 제의를 거절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1982년 노무현 변호사와 합동 법률사무소 시작으로 인권변호사 로 활약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마치면서 법무부장관상을 받고 판사를 희망했으나, 시위 전력으로 판사로 임용되지 못했다. 이후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소개로 부산에서 활동하던 노무현을 만났다.
그동안 변호사 활동을 하며 정치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2003년 2월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2004년 5월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2005년 1월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2007년 3월 대통령비서실 실장을 역임했다.
그러다 2012년 4월11일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계(제19대 국회의원,부산 사상구)에 입문했다.
2012년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패배, 2015년 2월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와2015년 12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지내다 2선으로 물러나 평의원 신분으로 지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서 조기대선 현실화로 2017년 4월 3일 제19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이로써 제19대 대통령에 오른 문재인은 첫 일정은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한다. 이어 군 통수권을 넘겨받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상황을 보고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당선인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않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 청와대 일부 참모에 대한 인선부터 빠르게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당선인은 실상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을 내정, 민정수석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사정비서관을 지낸 신현수 김앤장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총무비서관 등으로 거론되는 등 청와대 입성이 유력시된다.
앞서 문 당선인은 비(非)영남 출신 인사 가운데 첫 총리 후보로 염두에 둔 인사가 있다며 '대통합·대탕평 총리론'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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