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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선서 ···'국민께 드리는 말..
정치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선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전문

유병수 기자 입력 2017/05/10 11:59

문재인 대통령 취임선서식/사진=ytn 영화 갈무리
[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정부 취임선서식이 10일 낮 12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취임선서식에는 수개월 국정공백을 반영해 5부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취임행사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명이 참석해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간소하게 열렸다.

취임선서식은 문재인 대통령 새 정부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국민 화합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서 국정현안을 신속히 타개하려는데 의의가 있다.

애국가를 시작으로 문 대통령은 취임선서를 마치고 이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야 가야할 동반자다" 며 오늘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한 분 한 분도 우리의 국민,저의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정부측에 의해 보신각 타종행사 및 군악·의장대 행진과 예포발사, 축하공연 등은 열리지 않았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려분 감사합니다.

국민여려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지금 제 두 어깨는 국민 여러분으로 부터 이어받은 막중한 사명감으로 어둡습니다.
지금 제 가슴은 한번도 병구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려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숱한 좌절과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조들이 일관되게 추구했던 나라입니다.
또 많은 희생과 정치를 감래하며 젊은이들이 그토록 이루고 싶어 했던 나라입니다.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는 역사와 국민앞에 두렵지만 겸허만 마음으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서
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것임을 천명합니다.
함께선거를 치른 후보들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이번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가야할 동반자입니다.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난몇달 우리는 유래없는 정치적 격동기를 보냈습니다.
정치는 혼란스러웠지만 국민은 위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앞에서도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앞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국민들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승화시켰습니다.
마침내 오늘 새로운 세상을 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위대함은 국민의 위대함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우리국민들은 또하나의 역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고른 지지로 새로운 대통령을 지지해 주셨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국민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분 한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저는 감히 약소드립니다
2017년5월10일, 이날은 진정한 국민통합의 시작단계로 역사에 기록될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힘들었던 지난  세월 국민들은 이게 나랴냐고 물었습니다. 대통령 문제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습니다.
대통령부터 새로워 지겠습니다. 우선 권위적인 대통령문화를 청산하겠습니다.
준비를 마치는데로 지금의 청와대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하겠습니다.
참모들과 머리와 어깨를 맞대고 토론하겠습니다.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중요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 하겠습니다.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다루겠습니다. 때로는 광화문광장에서 대 토론회를 열겠습니다. 대통령의 제왕적권력을 최대한 당겨서 권력기관은 정치로 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습니다.
그어떤 기관도 무소불이 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 장치를 만들겠습니다.
낮은자세로 일 하겠습니다.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안보위기도 서둘러 해결하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 하겠습니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 가겠습니다.
베이징과 독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겟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정책을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 을 다 하겠습니다.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 하겠습니다.
한편으로 사드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습니다.
튼튼한 안보는 막강한 국방력에서 비롯됩니다.
자주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북핵문제를 해결할 토대도 마련하겠습니다.
동북아 평화구조를 정착시킴으로써 한반도 긴장완화의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분열과 갈등의 정치도 바꾸겠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끝나야 합니다.
대통령이나서서 직접나서서 대화 하겠습니다.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입니다. 대화를 정례화 하고 수시로 만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록하겠습니다.
능력과 적제 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저에 대한 지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해서 일을 맡기겠습니다.
나라 안밖으로 경제가 어렵습니다. 민생도 어렵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약속했듯이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동시에 재벌개혁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하 에서는 정경유착 이라는 말이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지역과 계층과 세대간 갈등을 해소하고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 입니다.
결과는 정의롭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려분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전임 대통령의 탄핵을 치러졌습니다.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 불행한 역사는 종식되어야 하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국민과 역사가 평가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훗날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시민이 되고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여려분의 자랑으로 남겠습니다. 약속을 지키고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제가 한 약속들을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대통령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솔선수범해야 진정한 정치 발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불가능한 일을 하겠가도 큰소리 치지 않겠습니다.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거짓으로 불리한 여론을 듣지 않겠습니다.
공정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소외된 국민이 없도록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살피겠습니다.
국민들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 드리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낮은사람, 겸손한 권력이 되어 가장 강력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광화문시대 대통령이되어 국민들과 가까운곳에 있겠습니다.
따뜻한 대통령, 친구같은 대통령으로 남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여려분
2017년 5얼10일,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합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 역사가 다시 시작됩니다. 이 길에 함께 해 주십시요.
저의 신명을 받쳐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bj699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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