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손상철 기자]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첫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인명한 초대 국무총리·비서실장·국정원장 후보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초대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는 1952년생으로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해 전남 함평·영광 등에서 제19대 4선 의원을 지냈다.
그는 초선이던 2001~2002년 두 차례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지냈으며, 2002년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노무현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다. 특히 16대부터 19대까지 의정활동 시절 합리적이고 충실한 직무 유지로 여야를 뛰어넘은 호평을 받았다.
이같이 이 후보자는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하는 등 우리 사회와 국정 등의 문제에 많은 식겸과 경험을 갖춘 인물로 총리 인준에 무난하다는 평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선 배경으로 "이 내정자는 언론인, 국회의원, 도지사를 지내며 우리사회와 국정, 세계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갖췄다"며 "특히 전남지사 시절 '일자리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등 문재인 정부가 최우선 역점과제로 선정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할 임종석 청와대 신임비서실장은 16대와 17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사무총장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1966년 전남 장흥 출신으로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임 실장은 1966년생인 51세로 역대 청와대 비서실장 중 가장 젊은 축에 든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도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다 문 대통령의 설득으로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선거 기간 내내 문 대통령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청와대는 임 신임 비서실장 인선 배경으로 "합리적 개혁주의자로서 토론과 격의없는 소통,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라면서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에서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만 6년을 활동하면서 외교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고 있어 외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외교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 대외적 위기극복에도 안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 실장이 의원 시절 개성공단 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이라는 평가다.
문재인 정부 첫 국가정보원을 이끌게 될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1954년생 서울 출신으로 국정원3차장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을 거쳐 현재 이화여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 1954년 서울출생으로 서울대 교육학과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동국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현재 이화여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청와대 측은 인선배경과 관련해 “서훈 후보자는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서 2008년3월 퇴직시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으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이다.
특히 서훈 후보자는 특히 국제기구(KEDO) 근무와 미국 워싱턴 유수연구소 (브루킹스)를 거치면서 해외업무에도 상당한 전문성을 갖춰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국정원을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행위를 앞으로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하루속히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M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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