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노부호 기자] 인천시 미추홀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유경제 확산 운동이 학교 시설 개방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18일부터 문학초등학교 부설주차장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용정초등학교 부설주차장에 이어 두 번째다.
개방면수는 모두 25면으로 개방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며 주말 및 공휴일은 종일 이용이 가능하다.
주차장은 학교 주변에 사는 주민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자에 한해 회원제로 운영된다.
주목할 만 한 점은 미추홀구 시설관리공단에 구축된 주차통합관제센터와 학교 주차장 연계로 통합 주차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학교는 미추홀구에서 지원해 준 보조금으로 CCTV를 설치하고 구는 공단 관제센터와 연결해 상시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또 야간시간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관제센터에 인력을 배치하고 즉각 출동 및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학교에서는 별도 관리 인력이 필요 없고 구는 주차장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1석2조 효과를 보는 셈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매년 2개 학교 주차장 개방을 추진할 계획으로 내년엔 남인천여중이 선정된 상태”라며 “향후 일반건축물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도 주차장 공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