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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시의회, 농협경주교육원 ‘생활치료센터 지정’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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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시의회, 농협경주교육원 ‘생활치료센터 지정’ 관련 공동 담화문 발표

장연석 기자 chang8244@hanmail.net 입력 2020/03/02 16:34 수정 2020.03.02 16:43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에 손상이 되지 않을까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방침을 수용하고 협조하기로

[뉴스프리존,경주=장연석 기자] 경주시는 2일 1시경 확진자 한명이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까지 경주시의 코로나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주낙영 시장·윤병길 의회 의장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경주시·시의회, 농협경주교육원 ‘생활치료센터 지정’ 관련 공동 담화문 발표/Ⓒ경주시청
경주시·시의회, 농협경주교육원 ‘생활치료센터 지정’ 관련 공동 담화문 발표/Ⓒ경주시청

 

주낙영 시장은 14번 확진자는 19세 남자로 성건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구 신천지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자로서 자가격리 중 검사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현재 우리나라 총 확진자는 4,212명으로 이중 대구(3,081명), 경북(624명)이 전체 확진자의 88%로 빠르게 증가하고 기저 질환자 등 사망자가 22명에 이르고 있고, 격리병원 부족으로 대구지역 확진환자중 약 1,600여명이 병원치료를 받지 못하고 자가격리중에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하여 어제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 병상부족 문제와 환자관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환자 중증도 분류에 따라 중증도 이상의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하고, 경증환자는 의료지원이 가능한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 하도록 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를 개정ㆍ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2일부터 대구시 중앙교육연수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받아 운영 개시하였고, 경북에서는 영덕 삼성인력개발원과 문경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이 이미 지정되어 입소를 앞두고 있다.

경주시도 보문단지에 위치한 214실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농협 경주교육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되었다.

경주시는 담화를 통해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하여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에 손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반대만 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라고 판단, 2일 오전 10시 급히 시의회 의장단과 도의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농협관계자 등과 연석으로 간담회를 갖고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방침을 수용하고 협조하기로 하였다.

생활치료센터는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이고 시설운영은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하여 전문의료 인력과 행정인력이 상주하면서 치료가 이루어지게 된다.

경주시·의회는 “정부합동지원단에서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로 안전하게 운영되며, 우리시에도 철저한 감시와 모니터링으로 외부 확산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므로 시민여러분께서는 너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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