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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위기 맞은 양식어업인 돕기 '드라이브스루' 관광객에 인기

장연석 기자 chang8244@hanmail.net 입력 2020/03/16 07:50 수정 2020.03.16 08:06
호미곶, 구룡포해수욕장 일원에서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활어회 800개 조기 완판

[뉴스프리존,포항=장연석 기자] 포항시는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막혀 위기를 맞은 양식어업인을 돕기 위해 지난 14, 15일 양일간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원과 구룡포해수욕장 입구에서 강도다리 활어회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하여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포항시, 양식어업인 돕기 위한 ‘드라이브스루’ 관광객에 인기 만점/Ⓒ포항시청
포항시, 양식어업인 돕기 위한 ‘드라이브스루’ 관광객에 인기 만점/Ⓒ포항시청

이번 ‘드라이브스루’는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하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방식이다.

주말 양일간 판매된 활어회 도시락은 800개로, 패스트푸드 점처럼 차에 탄 채 회를 주문하면 살아있는 강도다리를 썰어 포장용기에 담아 주고, 초고추장, 채소 등을 함께 제공해 따로 손질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어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호미곶을 찾아 드라이브스루 행사장에서 활어회 도시락을 구입한 한 관광객은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데, 드라이브스루라는 기발한 방식으로 싱싱한 회를 사서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에 감사드리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드라이브스루 판매방식 외에도 다양한 판로를 모색하여 수산물 소비 촉진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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