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오는 4.15총선이 25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도권 총선의 격지로 급부상한 하남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국회의원 예비후보(54세)를 만나보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선에 낙천해 21대 총선에 재도전하는 최 후보자는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남의 새로운 도약을 일궈내겠다”며 야심차게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며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최 후보는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는 생활정치인이 되겠다"고밝혔다.
-다음은 최종윤 후보자와 인터뷰 내용이다.-
Q1>이번 4.15 총선 출마의 배경은?
A: 20대 총선에서는 경선에 낙천해 출마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경선에서 승리해 최종 후보가 됐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고 믿기에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려 한다. 또, 인구 15만의 작은 도시에서 40만에 육박하는 거대도시로 탈바꿈하는 하남시의 도약과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출마했다. 21대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문하게 되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국정철학이 현실과 국민에게 잘 녹아들도록 하면서 하남시가 도약하고 비약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
Q2> 후보님이 정치를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A: 98년 지방선거 당시 고건 서울시장후보의 부름을 받아 비서실 팀장으로 참여하면서 현실 정치 현장에서 처음으로 일하게 됐다. 이후 서울시 정무비서관으로 서울시정에 참여했고 지방행정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들을 익혔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신계륜 의원 보좌관, 이인영 최고위원 정무특보, 당중앙위원(2011년), 서울특별시 정무수석,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무특보로 정치에 참여해왔다. 특히 정치를 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거짓이 진실이 되는 왜곡된 대한민국의 어두운 현주소를 지켜보면서 잘못된 정의를 바로 세우고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고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Q3> 후보자의 인생관 및 정치철학이 있으시면?
A: 협력과 협치의 정치는 하되 불의와 타협하는 정치는 결코 하지 않겠다. 뒤에서 주고받는 거래가 아닌 민생의 정치, 쇼가 아닌 진실의 정치를 하겠다. 1%가 아닌 99%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Q4> 20대 국회는 최악의 국회 평가 비판 목소리가 높다.는 후보자가 바라보는 국회의 모습은?
A: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국회를 개혁해야 한다. 국회는 본디 사회적 갈등을 국회 내에서 협의와 조정을 거쳐 결국 표결로 처리하는 기관이다. 갈등이 크더라도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즉 사회적 갈등의 최대 조정 기관이다. 그러나 20대 국회는 반대로 국회가 사회로 갈등을 끌고나가 더 확대 재생산하는 역기능을 초래했다. 이를테면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3달의 한 번꼴로 국회를 멈추고 밖에 나가 장외 투쟁을 일삼았다. 이는 야당심판론의 배경이기도 하다. 따라서 21대 국회에서는 상임위와 본회의에 참석치 않는 국회의원에 대해 핸디캡이나 페널티를 주는 강력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아울러 ‘건수 늘리기용’ 법안을 없애고 법안심사소위에 법안을 자동 상정, 법안심사 소위 월2회 정례회의 의무화 등으로 민생 법안처리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Q5> 지난해 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공수처법이 갖는 의미와 문제점 개선할 사항이 있다면?
A: 이제 검찰은 국민의 검찰로 되돌아가야 한다. 대통령은 5년, 국회의원과 지방권력은 4년마다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 자본권력도 적어도 시장의 룰과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견제 받는다. 하지만 지난날 한국사에서 검찰권력은 한 번도 심판받지 않았다. 공수처법의 입법으로 검찰을 견제수 있게 됐다. 검찰, 경찰, 공수처가 서로 감시와 견제를 통해 민주적 균형을 이뤄야 한다.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의 최종 목표는 국민의 검찰이다. 앞으로 책임수사와 민주적 통제를 전제로 경찰개혁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Q6> 우리 사회 갈등이 양분되어 있다. 그 해결 방안이 있다면?
A: 한국사회는 이념 갈등이 거북이의 등껍질까지 갈라져 있다. 이는 분단을 오랜시간 동안 지역과 이념갈등으로 이용한 정치권 탓이다. 이같이 양분된 사회갈등은 사태의 원인인 남북평화체제 구축만이 답이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해주신 것도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 투표한 것이다. 국민의 평화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큰 것이다. 베를린의 장벽이 국민의 열망으로 무너졌듯 한국사회를 통합하는 키는 남북관계에 달려 있다.
Q7> 하남시의 주요현안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이 있다면?
A: 하남시는 1989년 인구 10만의 소도시에서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의 공공택지개발 등으로 수도권 인구가 유입될 예정으로 이제 30만 명을 육박하는 중도시 반열에 합류하게 됐다. 매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상급 의료기관은 절실하다. 그간 종합 병원이나 대학 병원 같은 대형 의료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측에서는 수익성이나 인프라, 인센티브 등의 문제로 유치되지 못했다. 현재 하남시 인구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의료기관 측에서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심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 나서겠다.
Q8>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의 당선 경쟁력은 무엇인가?
○ 하남지역 전문가
하남이 어떤 인물을 요구하는지 누구보다다잘 알고 있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터를 닦아온 집안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고장이 과거를 통해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오래 고민해왔다.ㅈ하남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글로벌 도시’를 비전으로 미사동에 국제 마이스(MICE) 복합단지를 유치하겠다는 공약, 이 국제 컨벤션 단지의 인프라를 위해 하남에서 김포를 잇는 광역급행철도(GTX-D), 미군 공여지에 데이터 사이언스 파크를 유치해 세수 확대 등 하남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정책은 오랜 고민 끝에 나온 결과이다.
○ 정부여당의 후보자 & 입법 및 정책 전문가
하남의 변화는 힘이 있는 정부여당의 후보자만이 해낼 수 있다. 예컨대 앞으로 닥칠 9호선 안정적 유치, GTX-D 노선의 확정 등은 정부와 긴밀히 공조를 이끌어 낼만한 네트워크와 인맥을 갖춘 인물만이 해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실 버스 한 대 증차하는 일조차 협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서울특별시 정무수석 및 국회 보좌관을 역임하며 쌓은 행정과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하남을 변화시킬 공약을 실현해 내겠다.
○ 사회개혁 및 문화사업 전문가
전대협 및 전대협 동우회, 전국 청년단체협의회, YMCA 활동을 하며 끊임없이 사회 개혁 운동을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 의료, 보건, 문화계 개혁을 주도하겠다.
○ 소통 및 문제 해결 전문가
인사에 밝고 부처간, 단체간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나가는 정무직 경험이 많고 2016년 서울시에서 정무수석을 맡아 인사와 정무, 행정에 식견을 한층 높였다. 이후 2017년 5월의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대통령후보의 정무특보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하남시 현안을 국회, 서울시, 청와대와 소통해 해결해 나가겠다.
Q9> 후보자님이 국회에 들어가시면 어떻게 의정활동을 하시겠는가?
A: 첫째 남북 평화 구축해 국민이 안심하고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에 일조하겠다.적어도 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 번영이라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세 가지 원칙 정착해야 한다. 남북 협력을 더욱 증진시킬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
둘째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나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 포괄적 수가제 및 주치의 제도 등 의료공급체계의 전면 개편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 및 수혜 범위를 넓히겠다. 아울러 아이 및 청소년 돌봄 정책의 점진적 확대로 부모가 아이를 낳고 키우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
Q10> 끝으로 유권자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코로나가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힘들겠지만 우리는 어려울 때마다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슬기롭게 극복해냈던 것처럼 이심전심으로 서로 용기를 북돋워주고 격려하면서 힘을 합해야 한다. 그렇게 신뢰를 바탕으로 수칙을 잘 지킨다면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리라 믿는다.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정치와 결별하고 새로운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하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 길을 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