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정진훈 기자] 최형두 국회의원 예비후보(마산합포구 미래통합당)가 “전쟁 때도 멈추지 않았던 교육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정지됐다”며 “코로나 19 사태로 멈춘 학교수업을 온라인 쌍방향 수업으로 즉각 재개하자”고 교육당국에 제안했다.
최 후보는 “초중고 개학이 4월 6일로 미뤄진 뒤 현재 교육당국은 EBS와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한 자율학습 유도에 머물고 있다”며, “학생들이 필요한 것은 의사소통도 전혀 되지 않는 EBS 특강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얼굴을 보고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당장 무료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쌍방향 화상수업을 진행하면 교사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손들기’ 기능을 이용하면 학생들은 마치 교실처럼 질문도 하고 교사와 학생은 칠판, 교재를 함께 보고 밑줄 까지 그어가며 수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은 이미 인강(인터넷 강의), 화상채팅 등 온라인 교육에 익숙하다”며 “중요한 것은 교육당국과 일선학교의 의지”고 지적했다.
최형두 후보는 “3주째 방치돼 있는 학생들은 학교에 가고 싶어하고,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 싶어한다”면서 “6.25 전쟁 때도 멈추지 않았던 학교 수업을 온라인 교실로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하루 10분씩이라도 교사와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만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고도 했다.
최 후보는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 ,웹엑스, 구글클래스 등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이미 부산교육청, 경남교육청 등의 매뉴얼에 이미 있다”며 “교육청 당국, 각급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당장 몇 개 학교 몇 개 학습에서라도 우선적으로 온라인 쌍방향 화상수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해서 확산시켜보자”고 제안했다.
온라인 교실 시범 운영사례는 페이스북 그룹 '마산스마트포럼'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최형두 후보는 “30명 단위의 학교 수업에선 온라인 쌍방향 화상수업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코로나 비상이후 저희 ‘형두캔두’ 선거사무소에서도 이미 비대면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최 후보는 “EBS 교육만으로는 부족하고 온라인 양방향 수업을 위한 매뉴얼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며 “최형두가 코로나 사태로 멈춰선 수업의 재개에 앞장서고, 코로나 사태를 ‘마산 스마트 교육’ 대전환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과 지원이라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 강남의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미국의 칸 아카데미(Khan Academy)의 과목별 수준별 교육컨텐츠를 한글자막으로 배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후보는 "현재 마산합포는 교육 때문에 10대들의 외지 전출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마산과 여건이 비슷했던 미국 볼티모어 같은 도시는 시 교육청이 전체 공립학교 학생들에 대해 스마트 교육을 실시하여 도시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도 이번에 비대면 쌍방향 화상 교육시스템을 발전시켜 조만간 학생진도별 맞춤형 1:1 스마트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이와 같은 방안을 23일 경남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