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미래통합당의 지상욱 의원 단수공천에 반발해 지난 13일 무소속 출마를 발표했던 최창식 전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이 이를 번복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원들과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예비후보는 “저는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라는 평가를 받으며 미래통합당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 필승카드였지만 경선의 기회조차 주질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경쟁력 없는 후보가 나선다연 필패다’, ‘최창식이 나서야 이길 수 있다’며 무소속 출마를 강하게 주장하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저는 13일 무소속 출마 발표도 했었다”며 당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이라는 현실적 한계와 선거구도의 변화가 있는 상황에서 당선을 장담할 수는 없다”며 “미래통합당의 편파공천에는 분명히 승복할 수 없으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끝으로 “지난 3년간 당과 중구·성동(을) 당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희생하며 최창식과 함께해 준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감사의 말을 남겼다.
이와 관련, 지상욱 의원은 '뉴스프리존'과의 통화에서 “(최창식 예비후보는) 우리 중구·성동(을) 지역을 지켜온 보수의 원로이다. 나라를 구하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준 것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