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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전 대덕구 도전 4전5기 '준비 많이 된 ..
정치

[인터뷰] 대전 대덕구 도전 4전5기 '준비 많이 된 남자', 박영순 후보

김은경 기자 saint4444556@gmail.com 입력 2020/04/06 02:26 수정 2020.04.06 08:02
‘확실한 변화’, ‘함께 잘사는 대덕’...이제는 바꿔야 할 때

대전 대덕구에 4번 도전과 4번 필패를 하고 이번 21대 총선에 5번째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다. 그는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후보다.

박영순 후보에게 거듭되는 도전과 실패는 16년간 대전 대덕구를 연구하고 대덕구의 발전을 위해 모든 준비를 다 하게된 밑거름이 된 셈이며 결국 박 후보는 완벽하게 준비된 후보로 거듭났다.

또한 대전 대덕구는 미래통합당 후보의 5연승이냐,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4전 5기냐라는 초미의 관심 지역이기도 한데 이번 총선에서 박 후보의 각오는 특히 남다를 것 같다.

4일 보수의 텃밭중의 텃밭인 대전 대덕구를 찾아 5번째 도전에 나선 박영순 후보를 만났다. 앞서 이날 대전 중구 황운하 후보를 먼저 만나고 난 뒤 박영순 후보가 선거 운동 차 계족산에 있다고 하여 계족산으로 향했다.

봄볕이 따사로운 오후 벚꽃과 진달래가 주는 봄기운을 느끼며 산 입구에 도착하니 유세차량부터 눈에 들어왔다.  

외부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를 만나는 것이기에 인터뷰 질문 보다는 후보에게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각오를 듣는 정도로 그쳤다. 

박영순 후보는 16년간 대덕구에서 출마하고 낙선하고 다시 출마하고 낙선하기를 4번 겪어서인지 준비한 공약도 무척 많다고 했다. 너무 많아 열거하기 조차 어려운건지 공약은 공약집을 참조하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후에 공약을 찾아보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지게 많아서 놀라웠고 공약의 디테일과 섬세함에도 두번 놀랐다.

대전 대덕구에 4전5기 출마로 이목을 끄는 후보...더불어민주당 박영순 후보  ⓒ김은경기자
대전 대덕구에 4전5기 출마로 이목을 끄는 후보...더불어민주당 박영순 후보 ⓒ김은경기자

그리고 첫 인사는 역시 코로나다.  

"코로나 재난으로 어려우시죠. 저도 걱정에 잠이 안옵니다." 투박한 말투기는 하나 차분하면서 때로는 힘주어 말했다. 박후보는 이어 

"이 기회에 방역에 힘쓰시는 정부당국과 모든 분들과 현명하게 대처에 응해주시는 시민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며 

"코로나 사태로 아마도 경제는 더 어려워질거다. 서민들 살림도 그럴거다. 그럴수록 이 난국을 돌파해 나가야 할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지지를 받고 이 코로나 사태를 빨리 종속시키고 서민 경제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힘을 모아주셔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라고 호소하듯 말했다.

"또다시 야당이 다수당이 된다거나 비슷하게 된다면 국회는 동물국회나 식물국회로 될것이며 국정혼란은 상상도 못할 것이며 국민들에게 고통과 불안을 가져다 줄것입니다. 한번 돌이켜 보십시오. 지난 20대 국회에 법안 처리 비율이 20프로 밖에 안됩니다.

야당은 매일 사사건건 반대하고 발목잡고 걸핏하면 장외로 뛰쳐 나가서 집회를 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더 나아가 야당의 대표는 사상 초유의 삭발쇼를 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을 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런 일들이 되풀이 된다면 이 비상시국에 과연 정부는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

만나서 인터뷰 해 온 민주당 후보들의 한결같은 이 말은 박후보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시가 급합니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이어

"지난 16년 동안 구청장도 국회의원도 시키고 맡겨놨더니 14년동안 가장 낙후된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 대덕구는 도시철도가 지나가지도 않고 영화관도 없고 문화시설 하나 없는 가장 낙후된 지역입니다" 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대덕구가 이렇게까지 낙후 되었다니 다소 놀랬다. 흔한 영화관 조차 없다고 한다. 박후보는 이어 말했다.

그다음 없는것으로 종합병원이라고 했다.

"우리 대덕구는 변변한 종합 병원이 없습니다.
이 대전병원을 종합병원으로 재건축해서 산재 환자는 물론이고 대덕구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이어 더 많은 공약을 준비했다고 하면서 대덕구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박영순 후보의 공약이다. (대전 브래이크 뉴스 참조)

제 1차 공약/ 대덕 5대 비전 

▲연축·신대지구를 혁신성장거점으로 육성(4) ▲안전하고 편리한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13) ▲노후 산단, 부도심 재생으로 신성장동력 기반 확보(12) ▲도심관통 철도 지하화 및 주거환경 개선(5) ▲대청호·계족산 생태문화자원 연계 관광경쟁력 강화(5) 등 39개 실천과제 발표

연축·신대지구 혁신성장거점 육성 분야에 대해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되면 대덕구에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다수 유치하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대덕의 경제지도를 바꾸겠다.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기 착공 및 복합행정타운 개발 ▲연축지구에 대덕구청 신청사 이전 건립 ▲신대지구에 4차산업혁명 테스트베드단지 조성 등을 약속

안전하고 편리한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관련 세부공약으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축역, 회덕역 신설 ▲비래~와동~신탄진 외곽순환도로망 구축 ▲신탄진 강변고속화도로 건설(현도교~신구교) ▲신탄진권 고속⋅시외버스 정류장 신설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IC 조성 ▲북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설 ▲대전IC 만남의 광장 조성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및 조차장역(중리역) 신설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건설 ▲연축지구 관통 동북부순환도로 개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국도 17호선 연결) ▲효자지구 진입도로 개설 등 13개 사업을 약속.

노후 산단, 부도심 재생으로 신성장동력 기반 확보를 위해서는 ▲대전·대덕산단을 산업혁신클러스터로 전환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을 공공종합병원으로 재건축 ▲오정동 구청사 이전부지 도시재개발 추진 ▲문평동 드론산업특구 조성 ▲대덕구 관할 동대전세무서 신설 ▲대전시설관리공단 대덕구 유치 ▲오정농수산시장 경매장, 저온저장고, 주차장 확충 ▲오정동 상점가 공영주차장 조성 ▲신탄진 전통시장 아케이드 설치 및 현대화 ▲신탄진역 인근 전선 지중화 사업 ▲자연취락지구 건축 규제 완화 및 주민불편 해소 ▲송촌동 일원 용전근린공원 조성 등 12개 공약 제시

도심관통 철도 지하화 및 주거환경 개선 위해 경부고속선 한남대~신대동 구간 선로 지하화로 안전성 향상, 철도변 주민의 불편과 소외감을 해소 위해 ▲대화~중리간 조차장 연결교량 건설 ▲재난·안전·스포츠 가상현실(VR) 체험관 조성 ▲한남대 일원 선로 상부 공영주차장 조성 ▲오정동~한남대학교 연결 보도육교 건설 등 5개 사업 약속

대청호·계족산의 생태문화자원을 연계하여 관광경쟁력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 외래 관광객을 유치위해 ▲대청호 출렁다리 및 생태관광지 조성 ▲계족산 체류형 휴양림 조성 ▲비래사~선비마을~동춘당공원 둘레길 조성 ▲회덕향교 유생고을 조성사업 ▲회덕현 터 선비문화자원 개발 등 5개 사업 추진

한편, 제2차 문화·체육·생활밀착형 SOC분야, 제3차 국민행복 안전교육환경분야 공약을 이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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