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오영환 민주당 후보와 문석균 무소속 후보 간 양자 공개토론이 무산됐다. 무소속 후보보다는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와 당 대 당선거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현실적 이유를 들며 문 후보의 공개토론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
오 후보 선거캠프 측 관계자는 8일 뉴스프리존과 통화에서 "지금은 당 대 당선거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야당인 미래통합당(강세창 후보)과의 선거가 중요한 만큼 지금보다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때문에 이날 지역 일각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다. 그동안 민주당을 지키며, 중요한 시기 때마다 지역에서의 중요역활을 맡았던 문 후보가 오 후보와 양자토론을 통해 어떠한 언급을 하는지와 이에 대한 오 후보의 입장을 정확히 들을 수 있기를 내심 기대했다는 분위기다.
특히 오 후보가 제안된 공개토론을 통해 오히려 의정부를 더 이해하고 있고, 민주당의 전략공천과 관련한 이유를 조금 더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면 지지율은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의 목소리도 흘렀다.
앞서 문 후보는 7일 녹양동 집중유세에서 "누가 더 의정부 국회의원으로 적합한지 의정부시민들 앞에서 평가받자, 이번 의정부 국회의원 선거를 '의정부를 지킬 사람과 떠날 사람의 선거'"라고 규정하고 "의정부에서 4대째 100년의 뿌리로 50년간 의정부를 지킨 자신이 적임자"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