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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병, 남인순•김근식 후보 ‘송파구청 이전’ 놓고 충돌..
정치

송파병, 남인순•김근식 후보 ‘송파구청 이전’ 놓고 충돌!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0/04/08 23:44 수정 2020.04.09 07:17
- 남인순, “구청 이전 뜬구름 잡는 공약이다”
- 김근식, “ 돈 한 푼 들지 않는 절묘한 수다”

[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송파병 남인순 민주당 후보와 김근식 통합당 후보가 ‘송파구청이전’ 공약을 놓고 충돌하며 이 뜨거운 이슈로 부각됐다.

먼저 김근식 통합당 후보는 지난 7일 TBS라디오 ‘김지윤의 이브닝쇼’의 인터뷰 에서 총선 공약 1호인 송파구청 이전문제와 관련해 “ 송파구청은 롯데월드타워 옆에 위치해 교통상, 또 주차상, 그다음에 민원을 처리하러 가는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하다”며 “ 이번에 1호 공약으로 문정동 쪽에 있는 성동구치소 자리에 송파구청 이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근식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유세 모습.  ⓒ 김근식 후보 페이스북
사진은 김근식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유세 모습. ⓒ 김근식 후보 페이스북

김 후보는 “성동구치소는 만 평이 넘는 큰 부지가 있다. 이곳은 서울시가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송파구청을 옮겨오면 송파 주민들이 다 윈윈 할 수 있는 절묘한 한 수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 번째 이전하는데 돈이 한 푼 들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구청 이전과 관련해 “송파구청 자리가 3천 평 정도 되는데 지난해 공시지가가 평당 1억이다. 굉장히경제적 밀집도가 높다”면서 “구청부지를 일부만 매각을 해도 구청 건립과 구청사 자리에 주민 친화적인 대규모 체육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 지금 성동구치소 부지는 이미 SH공사가 여러 가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만 공공시설 부지와 업무시설 부지로 그냥 일반적 계획만 해놨기 때문에 제가 서울시와 협의를 한다면 저가 매수나 장기임대를 통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청 이전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 땅값이 비싼 구청 부지를 매각해 이곳으로 구청을 이전하면 별도의 추가 예산을 들이지 않고 구청을 건립해 송파구민들에게 쾌적한 쾌적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금의 구청 자리에는 복합적인 체육문화시설이 들어갈 수 있어 저는 굉장히 절묘한 한 수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남인순 민주당 후보는 지난 8일 TBS라디오 ‘김지윤의 이브닝쇼’ 인터뷰에서 김근식 통합당 후보의 총선 공약 1호인 ‘송파구청이전’에 대해 “ 저는 이 공약이 약간 좀 뜬구름 잡는 공약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남 후보는 “너무 현실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든다. 앞서 2018년도에 송파구의원이 송파구에 제안한 바가 있다. 그리고 현재 성동구치소 부지는 올해 철거가 들어간다. 그래서 개발계획안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사실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 그동안 제가 한 2년 정도 계속 이 문제를 서울시와 SH와 노력을 해왔고, 그동안 송파구민들의 여론도 많이 수렴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원하는 문화체육복합시설이나 아니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광역공공시설들이 들어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유세 모습 ⓒ 남인순  후보 페이스북
사진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유세 모습 ⓒ 남인순 후보 페이스북

특히 남 후보는 “ 그래서 송파구청사가 이전할, 입지할 여지는 거의 사실 없고요.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최근에 송파구의회 구정질문 답변에서 구청사 재건축이나 이전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해 사실상 송파구청 이전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파구청 이전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최소 30년 이상 지나야 재건축이 가능한데 그 신관이 이제 21년 경과가 됐다. 구관도, 신관과 구관으로 나눠져있는데 구관, 본관의 경우에도 2007년, 2009년까지 리모델링을 해서 이미 환경개선이 많이 이루어져서 기능 유지나 안전성에 문제가 없어서 송파구청사 이전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송파구청의 검토의견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또한 “ 이제 머지않아서 성동구치소 개발계획안이 확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송파구청 이전 논의를 시작한다면 또 송파갑 지역주민들이나 송파구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송파구청 이전 문제를 일축했다.

남 후보는 “ 그래서 송파갑 지역주민들과 합의가 쉽지 않다. 따라서 송파구 지역주민들과 이런 합의를 보기 위해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개발을 멈춰야 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공약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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