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미래통합당은지난해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막말을 했던차명진 후보가 또 다시 막말을 쏟아내 당이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밤 미래통합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기 부천병 지역구에 출마한 차명진후보의 막말 발언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며 강력한 징계를 위한 당 윤리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미래통합당은 9일 차 후보에 대한 윤리위위를열고 사실상 제명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차 후보는 지역구 후보자 TV 토론회에서지난해 SNS에 올렸던 세월호 관련 막말을 상대 후보가 문제 삼자 난데없이 부적절한 말을 꺼내 논란이 일고 있다.
차 후보는 후보자 TV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 세월호 자원 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공직 후보자의 입에서 나왔다기에는 도저히 믿을 수없는 말이다"라고 했고, 황교안 대표도 “매우 부적절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앞서 통합당 최고위는 30, 40대 세대 비하 발언으로 당 윤리위에서 제명이 의결된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의 제명도 확정했다.
한편 수도권에 출마한 후보들이 잇따라 막말논란을 일으키면서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9일국회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또한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강을을한 대학생·청년층 표심을 겨냥해 2학기 등록금 차감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