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여야는 4.15총 선과 관련해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치고 지난 14일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거친 말과 고발하지 않고 네거티브를 하지않고 깨끗한 공명선거를 치렀다“고 자평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이낙연TV' 라이브 방송에서 '흑색선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자신의 선거운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와관련 이 위원장은 그동안 유세에서 '일류 정치', '싸움이 아닌 일하는 정치'를 강조해 왔다. 또한 그는 선거 이후의 정치적 거취와 관련해 "선거 이후 제가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 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하늘과 땅으로 달라지기 때문이다"라며 "떨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향후 세금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세금 문제에 대해선 정책이 최종 발표되기 전에 함부로 말하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럽다"면서도 "단지 최근에 1가구 1주택 장기 거주자 중에서도 뾰족한 소득이 없는 분들이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은 과하지 않느냐는 논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도 '세 부담 경감을 검토할만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정도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종로 공약인 '신분당선 연장'과 관련해선 "(종로 현역 의원인) 정세균 총리의 공약이기도 하니 제가 당선되면 문재인 정부 전·현직 총리 두 사람이 힘을 합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유튜브 방송은 종로 선거사무소에 종로 주민과 지지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유튜브 채팅창에 올라온 질문에 대해 이 위원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유튜브 방송으로 종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는 "내일은 우리 국민과 나라에 특별한 하루다"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민의 결정을 겸허히 받들고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14일 황교안TV' 유튜브 방송으로 4·15 총선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황 대표는 "저를 믿어주시는 국민과의 약속, 소명과 책임감을 한순간도 잊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으나 저의 최선을 완성해주는 것은 국민, 그리고 종로구민 여러분이다"라며 "내일 모두 투표장에 나가서 저와 통합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집권여당은 지금 180석, 200석을 입에 올리면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집권여당이 정말 승리를 거둔다면 우리의 삶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며 "저희에게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제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활활 불태운 시간이었다"며 선거운동의 소회를 밝힌 뒤 "책으로 치면 아마 지금이 서막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 1장, 2장, 3장 계속 채워나갈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황 대표는 이른 아침 통인시장에서의 인사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한 황 대표는 하루 종일 지역구에 머무르며 차량유세, 도보인사, 기자회견 등 다양한 형태로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모교인 성균관대 앞에서 마지막 공개 유세를 하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