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깜깜이 선거속에 치러진 21대 총선 결과에서 민심이 여당에 몰표를 주어 국회 전체의석 300석 중 180석을 확보하며 ‘공룡여당’이 탄생됐다.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개표율 99.3%를 기록한 16일 오전 6시 22분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18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 확보에 그쳤다.

이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총선결과 발표 당일인 지난 15일 오후 11시 45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패배의 무거운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구를 살펴보면  민주당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 등이다.

비례대표의 경우 개표율 92.66%를 보인 가운데 미래한국당 34.18%, 시민당 33.21%, 정의당 9.54%, 국민의당 6.71%, 열린민주당 5.32% 등을 기록했다. 또한 비례대표는 새로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이를 환산하면 미래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여당은 전체 의석중 5분의 3인 180석을 확보하면서 개헌을 제외한 입법 활동에서 대부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사태속에서 치러진 ‘깜깜이 선거’에서 민주당은 '국난 극복'을 전면에 내세운 반면 통합당은 '야당 심판'과 견제를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지만 민심은  안정적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 주었다.

한편 총선 투표 결과 민주당이 예측을 뛰어 넘는 압승을 거두면서 앞으로 문재인 정부는 본격적인 개혁과제 추진에 탄력을 받으며 20대 국회와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