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손상철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성과 등을 설명하는 회동을 이번 주 5당 대표들과 재추진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24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UN) 총회 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안보 위기와 관련한 각 당 대표들의 해법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유엔총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다"며 "국가안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힌 바 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안보문제로 청와대 회동을 하자는데, 전혀 반대의 안보관을 가졌는데 만나서 무슨 말을 하겠는가"라며 밝히고 "정치적 쇼로만 소통한다는 것만 보여주려는 청와대 회동은 안 하는것보다도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적폐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정치보복에 여념이 없는데 적폐세력의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비판했다.
이어 "그냥 본부중대 1, 2, 3중대만 불러서 회의하라"며 "우리(자유한국당)은 5000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된 북핵을 타개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불참의사를 밝혔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 7월 19일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첫 오찬회동에도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