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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서보미술문화재단과 박서보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장연석 기자 chang8244@hanmail.net 입력 2020/08/28 15:05 수정 2020.08.28 15:23

[예천=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2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서보미술문화재단과 박서보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 근대 추상미술의 대부라고 불리는 박서보화백과 서보미술문화재단 박승조이사장, 임휘삼, 임환재, 김상진 등 전․현직 미협지부장, 이성은 신풍미술관 관장 등 예술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부터 김학동 예천군수, 박서보 화백과 서보미술문화재단 박승조이사장/Ⓒ예천군청
 김학동(왼쪽부터) 군수, 박서보 화백, 박승조 서보미술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예천군

 

이번 협약은 박서보화백이 고향인 예천에서 미술관을 건립하고자 하는 의지와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통합신공항 이전과 함께 세계적 명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군의 의지가 합쳐 추진하게 됐다.

한국 단색화 미술의 선구자 역할을 한 박화백은 1950년대 우리 미술계에 낯선 추상미술을 선보이며 등장하여 묘법 시리즈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인 작업을 이어오면서 전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협약에서 예천군은 미술관 건축의 기획과 시공을 주관하고 서보미술문화재단은 미술관 구성을 위한 작품기증 및 전시기획을 주관하며, 앞으로 미술관 건립을 위하여 상호 협의하여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박 화백은 “고향인 예천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고, 미술관 건립을 위하여 예천군과 적극 협조하여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미술관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는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예천에 은풍면 출신의 세계적 거장 박서보화백과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 미술관이 만나면 스페인의 구겐하임미술관이나 일본의 나오시마섬 처럼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서보 화백은 1931년 예천군 하리면에서 태어났으며, 한국 현대미술의 아버지라고 불릴만큼 그가 미술계에 이뤄놓은 업적들은 높이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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