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시대전환이 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과 정대진 시대전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단일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고 후보 단일화 방안을 발표했다.
양당은 오는 4일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의 서울시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설명할 수 있도록 토론회를 1회 진행키로 했다.
또한 양당의 후보 간 화학적 결합을 위해 후보 공약에 대한 정책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정책 선호도 조사는 양 후보가 제시하는 공약 중에 선호도를 조사하고 상위에 오른 정책을 단일후보의 공약으로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양당은 단일화 절차를 재보선 출마 공직자 사퇴 시한인 8일 마무리키로 했다.
이을 위해 국민여론조사를 2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6~7일 이틀간 진행하며 2개의 조사기관이 조사한 결과의 평균갑을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양당 대변인은 "이번 재보궐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라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때에 치러지는 중요한 선거"라며 "정치권만의 경쟁이 아닌 서울시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하는 경장(更張)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민주당은 다시 한 번 국민과 서울시민의 지지를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보듬어나가기 위해 '두려움없는 시대를 여는 정당'인 시대전화과의 후보단일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대진 대변인은 "시대전환은 이번 선거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삶을 회복하는 유능한 행정가를 선출해야 한다고 생각해 후보만 남는 기계적 단일화가 아닌 시민을 위한 정책이 남는 단일화에 공감한 민주당과 후보단일화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 대변인과 정 대변인은 "오늘 단일화 선언 이후 박영선 후보와 조정훈 후보는 함께 민생현장을 둘러보는 일정 등을 1회 이상 마련하겠다"며 "현장에서 생생한 서울시민의 의견을 듣고 단일화 과정과 향후 서울시정에 녹여낼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