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4•7 서울시장 재보선과 관련해 야권 단일화를 놓고 진통을 겪었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안철수 후보가 무선전화(휴대전화)만을 대상으로 경쟁력과 적합도를 조사해 합산하는 단일화 규칙에 합의했다.
20일 두 후보측은 비공개 실무협상을 벌인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합의한내용은 각 여론조사 기관마다 1천600명씩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명)을 조사해 2개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앞서 이날 김형오 전 국회 의장은 SNS를 통해 "야권 후보 단일화는 정권교체의 희망을 살리는 '공생과 대도의 길' "이라며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는 늦어도 23일까지 단일화를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양측은 21일 오전 조사 문구 확정 등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