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오세훈 후보는 더이상 주택국장 뒤에 숨지 마라! ‘주태국장 전결’ 변명은 납득할 수도 없고 공직자로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20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SNS 오늘의 논평을 통해 “오세훈 후보는 더 이상 주택국장 뒤에 숨지 마라!”며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36.5억 원 셀프보상’의 ‘주택국장 전결’ 변명은 전혀 납득할 수 없고, 공직자로서결코 있을 수 없는 태도다.”라며 이같이 혹평했다.
박 후보는 “어제(19일)자 KBS 9시 뉴스에서2009년 당시 전결권자였다는 주택국장은 내곡지구 개발에 대해 단 한 차례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하였다.”면서 “74만 제곱미터, 5천세대가 넘는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장 모르게, 혼자서 결정하였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당시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에는 주택지구의 지정을 위해 관할시장과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명시하고 있고, 이를 요하지 않는 경미한 변경 사항이란 주택지구의 면적을 축소하거나 일부 증가시키는 경우,측량의 착오를 정정하는 것을 말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국장이 SH가 추진하는 사업이고 지구지정이 되지 않았으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러한 법규정이나 서울시 전결규정을 보더라도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습니까? 만에 하나 이러한 주택국장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자신의권한이 아닌 일을 전횡한 공무원의 행위가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나아가 이런 업무가 가능한 무능한 서울시 행정은 더 큰 문제다.”라며 “이러한 서울시를 운영했던 오세훈 전시장은 몰랐다고 자랑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업무 관행에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며 "더구나 이는 자신의 재산에 관한 이해충돌 사안이었으니 더욱 그러하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오세훈 후보,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임을 명심하십시오. 거짓말에 말바꾸기도 모자라, 시장으로서의 책임을 실무자에게 전가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람은 결코 공직자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