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의 아름다운 100대 소나무 숲’으로 유명한 태안 흥주사(전통사찰) 일원에 사계절 아름다운 야생화 산책로가 조성된다.
태안군은 홍주사(태안읍 상옥리) 일원에 2억 원을 들여 산책로를 조성하고, 각종 야생화를 식재하는 '생활권 숲길 조성사업'을 5월 말 준공 예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산책하며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추진하게 됐다.
숲길에는 연한 보라색의 아름다운 꽃이 장관을 이루는 ‘맥문동’, 좋은 소식과 하늘이 내린 인연이라는 꽃말을 지닌 자주색의 ‘비비추’, 수수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향기가 좋은 ‘구절초’ 등이 식재된다.
또 여름철 노란색의 자태를 뽐내며 근심을 잊게 해준다는 ‘원추리’, 열매가 별모양이라 ‘기린(상상의 동물)’의 뿔을 연상하게 하는 ‘기린초’ 등도 심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권 숲길 조성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의 심신을 달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고 군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안면읍 국사봉 등산로 정비사업’과 ‘근흥면 옥녀봉 등산로 정비사업’도 함께 추진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