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보령제약은 22일, 관계사 바이젠셀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바이젠셀은 오는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며, 올해 3분기 내 코스닥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의 완성도 및 성장 잠재력, 기업의 성장 가능성, 인력 수준 등 다방면에 걸쳐 평가를 받아, A, BBB등급을 획득,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보령제약 측은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2016년 바이젠셀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항원 특이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티어'(ViTier),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메디어'(ViMedier),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레인저'(ViRanger) 등 3종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6종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은 표준치료법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2019년 10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 허가를 받아 상업화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골수이식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을 적응증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인 'VMGD'에 대한 1/2a임상시험을 지난해 승인받았고, 급성골수성백혈병 면역세포치료제 'VT-Tri(1)-A'도 1상 임상시험을 지난해 승인받아 올해 중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바이젠셀 김태규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를 기반으로 3분기 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임상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하여 난치성질환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고, 3가지 플랫폼기술을 활용한 신약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해 기업의 시장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