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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철수, 실체 불분명한 야권연대 외치는 신기루 후보"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입력 2021/03/22 11:03 수정 2021.03.22 11:08
"능력과 경험 검증된 실체 있는 대체불가한 후보가 나서야"
"윤석열·김동연·홍정욱·금태섭과 개혁우파 플랫폼 만들겠다"
"安, 내곡동 의혹 관련 자신의 후보 사퇴 거론…치열한 경쟁으로 받아들일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야권 단일후보 상대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 "실체가 불분명한 야권 연대, 정권교체를 외치는 신기루"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한 뒤 "능력과 경험이 검증된 후보, 실체가 있는 대체불가한 후보가 나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LH발 땅 투기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국민 가슴엔 피멍이 들었는데, 이미 10년 전 소명이 끝난 저에 대한 의혹을 집요하게 제기하면서 물타기와 흑색선전을 일삼는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에게 따끔한 민심의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이처럼 부도덕한 정권, 파렴치한 여당, 괴벨스를 자처하는 후보에게 다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내준다면 우리는 역사와 국민 앞에 돌이킬 수 없는 중죄를 짓는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대한민국을 퇴보시키고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무도한 이들의 오만과 만행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역사적 첫걸음을 떼도 이것이 결코 서울시장 선거 승리의 보증 수표가 될 수는 없다. 지금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누가 야권후보가 돼도 이긴다는 안일한 생각"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국민혈세 20조를 푸는 집권여당 후보와 맞서 싸워야 하는 결코 녹록지않은 선거"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조직 선거의 양상을 띄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금권선거와 조직적 공세에 맞서 승리할 수 있는 야권 단일후보는 누가 돼야 하는가"라며 자신이 야권 단일후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오 후보는 "단일화가 되면 바로 윤석열, 김동연, 홍정욱, 금태섭 등 유능하고 정의로우며 합리적인 중도우파 인사들을 넓게 삼고초려해 명실공히 든든한 개혁우파 플랫폼을만들겠다"고도 말했다.

오 후보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후보가 이날 자신의 사퇴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지지율 추이로 볼 때 안 후보 캠프에서 의존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라며 "단일화 과정 속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경쟁은 치열하게, 화합은 확실하게 약속했기 때문에 그런 여론조사에 임하는 치열한 경쟁의 하나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권영세·김웅·윤희숙 의원 등 서울지역 의원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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