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오후 3시 8분경(국내 시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지난 1월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로 이동 후 50여 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 조립 등 발사준비 작업을 모두 완료했고 지난 20일 첫 시도를 했다.
그러나 소유즈 발사체 상단(프레갓)을 제어하는 전기지상지원장비의 급격한 전력상승 문제가 감지돼 자동시퀀스가 중단됐고 발사가 연기됐다.
오늘 발사가 순조롭게 돼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 약 102분 후에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정상적으로 임무궤도에 안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 후 고도 497.8km의 궤도에서 6개월간의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표준영상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항우연은 지상국을 통해 현지와 교신을 하고 있고 현재까지 현지상황이 정상적으로 진행돼 발사 이후 첫 교신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