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농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로부터 농민들을 보호하고자 농작업 안전장비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1억 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농작업 보호장비와 농약안전보관함 및 농업기계 등화장치를 연중 지원한다.
농업인, 농약공동방제단, 위탁영농법인, 쌀 전업농 등 농약살포 및 제초작업 빈도가 높은 농업인들에게 특수 제작된 방제복, 전용마스크, 보안경으로 구성된 ‘농작업 보호장비’ 800세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약에 대한 손쉬운 접근을 차단해 충동적 자살시도를 방지하고자 잠금장치가 있는 ‘농약안전보관함’ 180개를 농가에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로를 주행하는 경운기, 트랙터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52농가에 ‘농업기계 등화장치’인 저속차량표시등 228개와 방향지시등 24개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고령농가, 여성농업인, 경작 면적이 큰 농가,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농가 순으로 우선 선정한다.
군은 이달 중 ‘농작업 안전장비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 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 영농기 이전에 농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의 예방을 돕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안전하게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 관련 지원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