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 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자살 고위험 시기인 3월부터 5월까지 자살예방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세계적으로 봄철 자살률 증가는 공통된 현상으로 계절적 요인과 불면증,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 재발 등이 원인이며, 우리나라는 졸업·구직시기 등 다양한 요인으로 자살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포스터, 전광판, 현수막 등을 통한 '도움기관정보'와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를 게시하고 아파트관리사무소와 함께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활용해 정신건강 상담을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지역 내 파출소, 소방서 16개소와 약사회,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여 자살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자살고위험군 발굴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마음건강 이벤트, 자가격리자 대상 안부문자 발송, 맞춤형 심리상담 등 다양한 심리방역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배부사업을 통해 더욱더 자살 예방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자살위험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삶의 위기에 처한 주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예방 집중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