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가수 초아가 ‘에스콰이어’와 함께 진행한 화보를 24일 공개했다.
3년 간의 공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초아는 “당시에는 가수 말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그래도 가수가 계속 밟혔다. 스스로 만족한 적이 없는데 그만두면 아쉬우니까 언젠가 그만두더라도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고 그만두자는 생각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백금발 단발머리 대신 차분한 갈색 머리를 선택한 초아는 “워낙 그런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그 모습을 여전히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 새로운 모습이 예쁘다고 해 주는 분들도 계신다”며 “반반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안 해본 걸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뭘 해도 스스로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더 잘해야 하고 더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은 단단함이었는데 이제는 좀 더 유연해지고 싶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커버곡을 공개하고 있는 초아는 “앞으로는 기타와 보컬을 함께 할 수 있는 곡을 커버해보고 싶다”며 “기타를 좀 더 연습해서 강한 노래도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취미가 딱히 없었기 때문에 유튜브를 즐겨 보게 됐는데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아 위안을 얻었다”며 “제가 이것저것 시도하는 모습을 보며 저랑 비슷한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채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