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구충곤 화순군수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이 힘든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위기를 헤쳐나가고 계신 7만여 군민이 이 상의 주인공이다”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모두가 행복한 명품 화순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24일 광남일보가 주관한 ‘제12회 광주·전남 지방자치 경영대상’에서 보건 복지, 경제 활성화 2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자치 경영대상은 광주·전남 27개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 서비스, 창의 혁신, 문화 관광, 보건 복지, 경제 활성화, 안전․환경, 인적자원 육성의 7개 부문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보건 복지 부문...코로나19 선제 방역, 세대 아우른 복지 모델 인정
화순군은 보건 복지 부문에서 코로나19 대응, 아동·여성·고령 3대 친화도시 인증, 100원 택시·1000원 버스 등 방역·복지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순군은 지난해 요양병원 발 집단감염 유행 시 확진자 접촉 징후가 없음에도 관내 요양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등 선제 조치를 취했다.
최근 3개월 동안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승인을 이끌며 전국 지자체 중 8번째 전남에서는 최초로 3대 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농촌형 교통복지 모델로 자리 잡은 100원 택시와 1000원 버스 운행도 화순군의 보건 복지 부문 수상에 이바지했다.
▲빠르고 과감한 경제 위기 대응, 획기적 경제정책 발상 호평
지난해 코로나 발생 초기 신속하고 과감하게 펼친 화순군의 위기 대응 정책은 경제 활성화 부문 수상의 일등공신이다.
화순군은 지난해 3월 긴급생계비 지원과 지역경제 살리기 종합 대책을 발표하며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이어 전 군민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같은 보편 지원책, 소상공인·특수고용노동자 등을 위한 선별 지원책을 병행하며 지역 경제 침체를 최소화했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연이어 유치하고 있고, 바다 없는 지자체에 양식단지와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한 것도 혁신적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인정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