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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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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 추진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1/03/25 12:13 수정 2021.03.25 13:31
-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 중앙교통섬 주 조형물, 교통섬 갤러리, 가로수.전신주 꾸미기 등 -
태안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 중앙교통섬에 주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다./ⓒ태안군청
태안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 중앙교통섬에 새로운 조형물이 설치됐다. /ⓒ태안군청

[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역 주민의 예술 문화 향유 증진 등을 위해 추진 중인 태안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태안군이 주관하는 우리동네 미술 사업은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 역사 자원에 스토리를 반영한 공공미술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요사업은 ‘주 조형물’, ‘섬 갤러리’, ‘가로수 전신주 꾸미기’등으로 다음 달 말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 중앙교통섬에 설치되고 있는 주 조형물은 지역 대표 수산물인 ‘꽃게’와 태안의 미래 백년을 순항하기 위한 ‘돛’을 모티브로 주탑이 디자인됐다.

주탑에는 ‘신해양도시 태안’으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비상의 의지를 담은 ‘갈매기’와 화합과 치유를 상징하는 ‘종이배’ 등의 상징물이 설치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전교차로 인근 교통섬에는 8개 읍면의 학생과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타일에 실사한 후 바닥에 깔아 ‘섬 갤러리’를 만들 예정이다.

조개껍질 모양의 의자도 함께 설치해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태안읍 동백로 남면사거리에서 버스터미널 사거리 구간 2km에 태안의 풍부한 관광자원, 역사자원, 문화자원을 모티브로 한 각종 회화, 공예, 서예, 디자인 작품을 만들어 가로수와 전신주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 주민은 “삭막하기만 했던 길거리에 태안의 특색을 담은 아기자기한 공예품, 좋은 글귀가 담긴 서예작품들이 설치돼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어서 참 좋다"고 태안군에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군청오거리를 지날 때 마다 중앙교통섬이 허전했었는데 군민의 화합과 태안의 미래를 형상화하는 상징물이 들어서게 돼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참여형 공공미술프로그램 ‘우리동네 미술’ 사업을 통해 군민에게 예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에게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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