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경기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이달 29일부터 정상 외래진료에 들어간다. 8개 전문센터와 31개 진료과가 운영될 예정에 있어 부족했던 경기북부 지역의 응급진료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반응이다.
25일 한 시민은 "의정부에 대형병원이 성모병원 한 곳만 있었는데, 을지대병원이 새로 생겨 의정부 뿐만아닌 경기북부 외곽지역에서도 환자들이 선택적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폭이 생겨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병원측에 따르면 병원은 모든 진료과의 외래 진료를 실시하고, 응급의료기관은 4월 중순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을지대병원은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총 902병상을 갖췄다. 심혈관센터, 로봇수술센터, 뇌신경센터, 척추관절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난임센터, 내분비센터 등 8개 전문진료센터를 비롯해 총 31개 진료과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이는 현재 경기북부 최대 규모다.
특히 국내 병원의 저명한 의료진도 대거 영입했다는 소식이다. ▲위암에 외과 김병식 교수 ▲부인암에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 ▲유방암에 외과 송병주 교수 ▲췌장·담도·담낭암에 외과 최동욱 교수 등이 각 전문 진료에 나선다. 또 관상동맥우회술의 명의로 꼽히는 흉부외과 송현 교수도 합류했다.
이와 함께 응급환자 발생률이 높은 경기북부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병원 옥상과 지상(대학교 운동장) 등 총 두 곳에 헬리포트도 설치됐다.
윤병우 원장은 "한발 앞선 양질의 의료 서비스로 지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