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 용인시가 통행량이 많은 주요 터널과 지하차도 등 도로시설물에 대한 환경정비에 들어갔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정비는 사실상 자동차 매연과 분진,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을 제거해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 터널 내 조도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이와 관련해 먼저 처인구는 역북터널·서리터널 등 10곳을 다음달 15일까지 순차적 세척에 나선다. 기흥구는 동백죽전대로·마북터널 등 34곳을 2개 권역으로 나눠 청소하며, 주간 통행량이 많은 법화터널·마북터널은 야간을 이용해 1차선을 부분 통제 작업할 계획이다.
수지구는 죽전지하차도·신봉터널·국도43호선 방음터널과 방음벽 등 총 28곳에 대한 청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소 작업 기간에 운전자들의 협조를 부탁드리고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