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제품 생산 전 분야에 디자인을 융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남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가 25일 창원 스마트업타워에서 문을 열었다.
경남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는 국비 35억여 원이 투입돼 창원 스마트산단 내 240평 규모로 조성됐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직접 운영하며, 국내 디자인분야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소재․부품 및 제품 디자인 사례를 상설 전시하는 부품소재 라이브러리, 3D 프린팅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디지털디자인룸, 온라인 콘텐츠 홍보를 지원할 스마트스튜디오 등을 운영 중이다.
또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수요기업별, 제품생산 전 주기별 디자인을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점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도와 혁신센터는 이달 31일까지 ‘경남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 중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비 10억 원과 국비 10억 원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업 디자인경영 상담, 맞춤형 디자인개발,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통한 홍보·마케팅, 기업 CEO 및 실무자 대상 디자인 가치변화 인식교육 등을 지원한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지난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10월 창원 스마트산단 내에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공식 개소식이 미뤄져 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상모 산업부 국장, 윤주현 한국디자인지역진흥원장, 지역 디자인단체 협회장 등이 참석해 혁신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 기업인들의 오랜 숙원인 디자인지원 기관이 경남도에 개소하게 되어 침체된 경남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경남도에서도 경남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와 협업을 통해 디자인이 제조·기술과 융합되어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을 만들어내는 역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