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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프로축구단 선수 음주운전 재발생···이번엔 제명처리..
사회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선수 음주운전 재발생···이번엔 제명처리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03/26 11:29 수정 2021.03.26 11:44
박성관 단장 “시민들과 구단주인 시장님께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만...”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상징 깃발./ⓒ김형태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상징 깃발./ⓒ김형태 기자

[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아산프로축구단 소속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킨 일로 선수에서 제명됐다.

26일 충남아산프로축구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쯤 아산경찰서 인근에서 운전을 하던 중 기물을 파손시키는 사고가 발생 됐고 이때 현장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이 적발돼 축구단으로 관련 사실이 통보됐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은 25일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음주운전 일으킨 A선수 제명처리를 결정했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은 최근 여성폭력 사건 선수와 음주운전 이력 선수를 영입한 일로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다.

여성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여러 차례 집회를 열고 아산시에 찾아가 항의를 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이어가는 중이고 축구단은 지난 4일과 15일 입장발표 기자회견 통해 “정말 죄송하다. 구단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 방출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는 것과 “시민 기대에 부응하고 앞으로 이 같은 일은 결단코 재발생되지 않게 하겠다”라고 약속했었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이운종 대표는 “우리 구단은 시민구단 가치에 걸맞은 윤리의식과 인권 존중 문화를 정립하고자 법인 구성원과 선수단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및 인권 의식 함양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속히 시행하겠다”면서 “구단의 모든 구성원은 환골탈태한다는 각오로 신뢰 회복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으며 모든 분의 신뢰와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었다. 

하지만 이 같은 기자회견 이후 불과 4일 만인 19일에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켰고 25일 긴급으로 제명처리까지 발생됐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 박성관 단장은 “기자회견 통해 사과도 하고 했는데 이런 일이 또 발생 돼 너무 난감하다”며 “시민들과 구단주이신 시장님께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린다”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또 “A선수 빈자리를 어떻게 할지 감독님과 상의해야 하고 당장에 충원은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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