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군의 홍북초등학교를 내포신도시로 이전하자는 목소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홍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날 홍북초 이전을 위한 설명회와 1~6학년 학부모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74가구 중 72가구가 참여했으며 이 중 73.6%(53가구)가 찬성했다.
앞서 안건은 투표 대상자의 2/3 이상이 참여해 참여자의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가결된다.
전체 학부모의 97.3%(72가구)가 투표에 참여해 참여자의 73.6%(53가구)가 찬성했으므로 홍북초 신성대체 이전 안건은 가결된 것.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오는 5월 중 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학교 신설 안건을 심의한 뒤 7월쯤 교육부에 투자심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김연삼 지원청 행정과장은 “많은 학부모님께서 투표에 참여해준 만큼 교육부 투자심사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청은 내포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과 홍북읍 소재 초등학교의 과밀현상 해소를 위해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홍북초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청은 지난해 가칭 홍북초·중통합학교 신설을 추진했지만,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에서 학생 배치 종합계획 재수립 등의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나오면서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