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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청 옥상의 재탄생, 민원인들의 특별한 쉼터 '의정마루' 개장

고상규 기자 입력 2021/03/26 18:04 수정 2021.03.26 18:48
시청사 2층 의정마루. 고상규 기자
시청사 2층 의정마루. ⓒ고상규 기자

[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작은 발상이 특별한 쉼터로 변신했다. 26일 경기 의정부시청 본관 옥상이 민원인들과 공무에 지친 직원들의 쉼터로 탈바꿈해 다시 문을 열었다.

이날 청사 본관2층 옥상에 문을 연 휴게쉼터의 명칭은 '의정마루'로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과 공무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다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사 2층에서 연결되는 의정마루 출입로.
시청사 2층에서 연결되는 의정마루 출입로.

앞서 시는 작년 말 개장이후 동절기로 이용하지 못했던 야외 휴게공간에 봄에 걸맞는 황금사철, 에메랄드그린 등 관목과 펄멈, 버베나 등 초화류 봄꽃을 식재했다. 

특히 의정마루에는 파고라, 그네, 원형의자를 배치하고 바닥에는 전통 한옥에 사용되는 '너와기와 길'을 만들어 현대와 과거가 공존 하는 느낌까지 연출했다.

또, 민원인들과 직원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청내 복도에서 바로 연결되는 출입문을 만들어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청사 본관과 별관을 이어주는 통로를 활용한 '화합의 길'.
청사 본관과 별관을 이어주는 통로를 활용한 '화합의 길'.

1989년 준공된 의정부시 청사는 그동안 직원들의 휴게공간이 부족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작년 말, 청사내 연결 통로, 옥상 등 빈 공간을 활용한 소통의길, 화합의 길, 의정마루 등이 잇따라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고 있다.

한상규 회계과장은 “청사는 30년이 경과한 건물로 휴식의 개념이 부족했던 시기에 건축되면서 시민과 직원들의 휴게공간이 부족한 실정이었지만, 직원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시민들께서 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의정마루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마루.
의정마루.

시는 다소 길어지는 상담일 경우, 답답한 사무실보다는 민원인과 함께 이 공간을 상담장소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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