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앞으로 경남도내 학교에서 갑질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에 대해서는 신상이 공개되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호조치가 확대될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의 갑질 예방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갑질근절 계획을 추진한다.
경남교육청은 존중과 배려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육현장 내 갑질 근절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직장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4개 전략, 12개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주요 추진내용을 보면 △갑질선언문 낭독, 갑질 근절 선포식, 자가진단표 제작·배포 등을 활용한 예방활동 △청렴소리함 설치, 업무지시 공정성 확보를 위한 상시 의견수렴 △ ‘더 존중, 더 배려’ 캠페인으로 수평적 상호존중 문화 전개 △갑질 발생 시 엄중 처벌 및 공개 △갑질 피해자 보호 지원 △갑질 피해 신고 피드백 시스템 운영 등을 담았다.
특히 갑질 피해 상담과 신고방법, 2차 피해 예방, 법률·심리 상담 등 피해자 회복지원, 피해자 격리 등 보호조치 방안도 세부적으로 제시하여 피해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갑질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갑질 발생 위험진단 및 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등 교육현장의 갑질행위 예방을 위해 반부패 청렴정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민재 감사관은 “소통과 배려로 공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갑질 문화를 근절해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