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확인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서울시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도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수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0시를 기준하여 신규 확진자가 총 44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76명(62.2%), 비수도권이 168명(37.8%)이 확인됐다.
더욱이 크고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한 가운데 주요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충북 증평군의 한 교회에서는 이틀 새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의 한 횟집(누적 12명), 서울 동작구 사당동 태평백화점(10명), 용인시 기흥구 한 대형 교회(9명) 등에서도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한편,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확진자 수는 최종 494명으로 마감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권덕철 장관(본부장)으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하였다.이 처럼 확산세가 지속하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11일 밤 12시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일 확진자는 1월 3주차(1.17~1.23) 이후 10주째 300~400명대의 정체 상황을 보이고 있다. 384.0(1월4주) → 353.1(2월2주) → 369.4(2월4주) → 428.3(3월2주) → 415.9(3월3주) 이번 주의 국내 1일 평균 환자는 414.3명으로 3주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은 300명 내외의 높은 환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수도권은 산발적인 감염 확산에 따라 100명 이상으로 소폭 증가하였다.
환자의 약 7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였고, 비수도권 중 경남은 목욕장업·유흥시설을 중심으로, 강원은 실내체육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었다.
현재 경남 진주·거제시와 강원 속초시는 감염 양상과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2단계로 격상하여 운영 중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주요내용
이와 같은 상황분석을 바탕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련 부처, 지자체, 생활방역위원회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방안을 마련하였다.
유행의 안정화를 위해 현재 적용 중인 거리 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3월 29일(월) 0시부터 4월 11일(일) 24시까지 2주간 유지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집단감염 사례 등을 통해 일부 미비점이 나타난 부분에 대한 방역 조치를 보완한다.
◆ 동거‧직계 가족, 상견례, 영유아 등 예외적용 사항 유지
무도장은 그간 실내 체육시설의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어, 유사한 시설인 콜라텍과 비교하였을 때 다소 완화된 수칙이 적용됨에 따라, ‘무도장·콜라텍 방역수칙’을 마련·적용하여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시설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물, 무알콜 음료 외 음식섭취 금지△상대방과 접촉이 있는 무도행위 시 마스크 착용, △상대방과 접촉이 있는 무도행위 중 다른 무도행위 하는 사람과 1m 이상 거리 유지
수도권의 유흥시설,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22시 운영시간 제한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