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지역의 대표 수산물인 바지락이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소원면 파도리 일대에서 170여 명의 파도리 어촌계원들이 올해 첫 바지락 채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태안산 바지락은 갯벌에 식물성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해 살이 통통하고 맛이 뛰어나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파도리에서는 올해 예상 수확량 1천 톤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해 20여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어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최장열 어촌계장은 “태안산 바지락은 품질이 좋고 맛도 좋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올해 가구당 1톤씩 어촌계 전체 총 1천 톤을 일본으로 수출해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바지락을 비롯해 꽃게, 대하, 주꾸미 등 지역 명품 수산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업환경을 조성, 어민들이 안정적으로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지락에는 철분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