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기후환경 변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교육현장에서의 생태환경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경남교육청이 생태환경 대전환을 위해 기후환경교육을 확대한다.
29일 경남교육청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창원, 통영, 사천, 거제, 양산, 함안, 창녕 등 7개 교육지원청을 ‘2021 환경교육 특구’로 지정하고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한 것.
‘환경교육 특구’는 시·군의 지리적 환경, 산업적 특색,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단위의 환경교육 선도모델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통영과 창녕 등 2개 지역을 환경특구로 지정했으나, 올해는 심각해진 기후위기에 대응해 환경교육과 기후행동 확산을 위해 7개 지역으로 확대했다는 것이 경남교육청 설명이다.
교육지원청의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 특구 사업은 다양하다. 통영교육지원청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가능발전교육 도시선언에 참여했던 통영RCE, 통영환경운동연합, 한려해상생태탐방 등 환경교육네트워트와 연계해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선도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창녕교육지원청은 세계적인 습지인 우포늪을 활용한 습지생태교육과 창녕행복교육지구와 연계한 환경교육을 실천한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창원교육지원청은 창원시의 대응투자를 받아 친환경 생태도시·미래산업화의 중심 도시의 메카로서 양 기관이 함께하는 ‘에코드림(Eco-Dram) 미래교육’을 운영한다. 창원을 담은 에코 챌린저 건축학교, 창원 스마트 에코시티 만들기 등 지역 특색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거제교육지원청은 ‘해양 동아리’ 활동 지원, ‘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 플라노!! (Pla-NO!!) 포인트 적립 활동’ 등 3가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사천교육지원청은 남동발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지역의 산업체와 지속적 협력 체계 구축으로 환경교육 특구 활성화 및 사천행복교육지구와 연계한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진행한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자원 회수시설, 수질정화공원, 당곡생태학습관 등 지역 환경 체험관을 활용한 환경교육 활성화를 도모하며, 자원순환체험학교, 미래세대 녹색환경학교 등 지역과 함께하는 환경교육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함안교육지원청은 함안 습지의 환경적 특수성을 활용한 환경교육 특구 및 아라얼 스탬프 투어 등 지역 특색사업과 연계한 환경교육 활성화를 계획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환경교육 특구 교육지원청에서 학생뿐 아니라 시·군민을 위한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친환경 실천을 확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2021년을 기후 위기에 대비하는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특구 운영에 각별히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