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군이 2022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청사 건립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해 8월 충남도에 의뢰한 신청사 건립사업 계획 타당성조사가 행정안전부를 거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연구·검토를 통해 신청사 건립계획 적정성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1968년 준공된 본관동을 비롯한 청사 건물의 심각한 노후화와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아 수직 증축이 불가한 점, 문화재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수선 및 보수 공사가 어려운 점 등 신청사 건립이 불가피한 상황임이 인정됐다.
홍성군의 신청사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811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739.57㎡·지하 1층·지상7층 규모로 검토되고 있으며, 지하 112대를 포함 총 427대의 주차장을 갖출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충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해 투자사업의 필요성과 재정·경제적 효율성 등 지방재정계획과의 연계성을 검토받을 예정이다.
이후 설계공모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건축 규모와 총 공사비 내역·운영방식 등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기현 홍성군 회계과장은 “홍성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청사 건립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 지난 2019년 주민투표에 의해 옥암택지개발지구로의 이전이 결정된 신청사가 계획대로 2024년 6월 준공해 이전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청사이전에 따른 구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현 청사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별도의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 가시화에 따라 군의 역점 사업인 시 전환과 홍주읍성 복원사업 추진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