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광주시교육청이 29일 ‘2022학년도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감은 당해 연도 오는 31일까지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해 공고해야 한다.
2022 고입기본계획의 주요내용은 출신중학교를 기준으로 지리정보시스템에 의해 배정가능고교가 정해진다. 중학교 성적을 3등급으로 나눠 고교별로 균등하게 배정될 수 있도록 적용하고, 선지원 20%, 후지원 80% 추첨배정 하는 등 큰 틀은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선지원에서 2개교는 반드시 선택해야 하고, 후지원은 출신중학교별로 배정가능고교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한 학교 중에서 지원 순서에 상관없이 추첨 배정한다.
2025학년도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정책이 종료됨에 따라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자율형공립고등학교 고입 배정 방식을 후기 평준화 일반고로 배정하기로 결정하고 고입기본계획에 사전 예고했다. 또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 금지 등 영재학교 입학전형 관련 개선 방안을 반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면활동 감소로 작년부터 적용됐던 봉사활동 평가 기준 시수를 올해도 교육과정 내 봉사활동 권장시간인 7시간 이상이면 만점이 되도록 조정했다.
광주지역에는 없지만 타지역의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하는 학생은 원서 작성 시 반드시 ‘후기 일반고 희망배정동의서’를 제출하고, 선지원은 선택하지 않고 후지원은 출신중학교별 배정가능고교에서 선택해야 한다.
이후 주요 일정으로는 오는 7월16일까지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공고한다. 또 8월6일까지 전기고등학교와 후기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확정·공고한다. 특성화고 원서접수는 11월22~25일, 후기 일반고 원서접수는 12월17~23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 해당 중학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백기상 과장은 “광주의 고입전형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선진적인 광주형 평준화 정책으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도 높은 고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