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교육청이 부여고등학교와 부여여자고등학교 통합과 관련 투표를 진행하기에 앞서, 그 배경과 투표 방식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30일 석성중학교를 시작으로, 내달 7일까지 총 13개교를 7개 권역으로 나눠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부여고와 부여여자고, 관내 11개 중학교 재학생 학부모다. 설명회는 학교별 교육과정 설명회와 연계하거나 저녁 시간에 개최해 많은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설명회에서는 ▲학부모 설문조사(투표) 추진 배경 ▲부여여고 이전과 관련한 그동안 진행 경과 ▲설문조사(투표) 방식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조사(투표) 방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PC,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활용한다. 또 특정 장소에 현장 투표소를 설치하고 학부모가 직접 방문하여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현장투표도 병행한다.
투표는 내달 말 실시되며 투표 참여자의 60% 이상이 통합을 찬성할 경우, 오는 2024년 3월 1일 두 학교가 부여고등학교 위치로 통합하게 된다.
부결될 경우, 공동투자심사 결과 반려 부대의견에 대한 이행 추진 사항을 심사의뢰서에 첨부해 단독 이전으로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 재의뢰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부모 설명회와 향후 설문조사(투표)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심사 결과 반려 부대의견에 대한 행정 절차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투자심사에 재의뢰할 경우 다시 반려되기 때문에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설문조사(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