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백군기 용인시장이 최근 관내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 관련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 추가 확산 방지에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백 시장은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실·국별 간부공무원들과 티타임을 갖고 “지난 23일 관내 한 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 병원, 교회 등에서의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계속 두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 스스로 위기감에 둔감해진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며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 방역 전선에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관내 한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904명에 대해 진담 검사를 진행했고 이중 21명이 양성, 60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7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백 시장은 “공직자들이 방역수칙 이행이 철저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시민들의 인식도 달라질 수 있다”며 “청사 출입 통제를 비롯해 공직자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에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만 75세 이상 노인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도 주문했다.
백 시장은 “다음달 15일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백신 접종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2일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동의서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 28일 기준 접종 대상자 6만1831명 중 35%인 2만22명이 접수한 상태다. 접수는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하며 온라인과 읍면동 방문 및 찾아가는 현장 접수를 병행하고 있다.
백 시장은 “온라인 신청이 어렵거나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직접 찾아가는 현장 접수를 적극 활용하라”며 “백신을 접종할 때에도 차량 지원 등 어르신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도 전했다.